부동산
"서울 상가 중 20억 미만 물건 거래 가장 많아"
입력 2019-11-05 16:12 
국토부 통계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상반기 서울시내 일반상가(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거래량이 1105건으로 집계돼 2016년 상반기 1913건을 기점으로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서울 일반상가 거래량은 전년 동기간 1377건 대비 19.8%감소했다. 거래량 고점을 기록했던 2016년 상반기 대비 42.2%나 줄었다.
서울 상가 거래량 중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금액대는 20억원 미만 상가로 전체 거래량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40억원 이상 상가는 28.7%, 20~40억원대는 24.3%를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와 온라인 매장의 성장 등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경기 침체, 높은 상가 매입 가격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의 요소로 상가의 거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거래되는 상가들도 대로변 상가 또는 유동인구와 상가 유입 수요가 많은 우량 물건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며 "때문에 입지가 좋지 않고 상가 연식이 오래된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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