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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감독,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 받는다
입력 2019-11-05 15:38  | 수정 2019-11-05 15:40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으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주한독일대사관은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한다. 수십 년간 한독 관계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복지, 자선 등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훈장에 따른 상금은 없다. 슈테판 아우어 주한독일대사가 훈장 수여를 맡는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차범근 전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당대 최고의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차붐이라는 애칭과 함께 이름을 날렸다.
차범근 전 감독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308경기 98골을 기록했다.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를 포함하면 372경기 121골이다.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역대 최다골 121골은 현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타이기록을 이루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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