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역시 내 주거선호도 높은 지역서 중소형 물량 신규 공급
입력 2019-11-05 14:52 

대구 수성구나 광주 남구, 울산 남구 등 지방에서도 생활인프라와 학군 등이 잘 조성돼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수요가 많은 편이다. 덕분에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인근의 타 지역대비 높게 형성된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월 기준 3.3㎡당 1350만원으로 대구 내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남구 역시 3.3㎡당 862만원으로 광주시 전체에서 가장 높았으며, 울산 남구(3.3㎡당 919만원)도 울산에서 유일하게 3.3㎡당 900만원대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대전 서구의 경우에는 3.3㎡당 870만원으로, 대전 평균인 839만원을 웃돌았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각 광역시마다 교육여건이나 생활편의시설, 문화·의료시설,교통망 등이 두루 잘 갖춰진 지역이 주거선호도가 높아 가격대도 높은 편"이라며 "이들 지역에 진입하려는 수요라면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주거단지가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중소형 물량 공급이 이어진다. 명문학군과 학원가로 대구 내 인기 지역인 대구 수성구에서는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수성구 범어동 2-11번지 일대에서 들어서는 '범어자이엘라'는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 규모다. 도보 약 1분 거리에 동천초를 비롯해 수성구청역 주변의 명문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도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동대구역환승센터는 반경 약 1.5㎞ 거리에 있다.

울산 내 전통 부촌 중 한 곳인 남구에서는 동문건설이 신정동 일대에서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짓는다. 아파트 전용 74~84㎡ 166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4~62㎡ 17실 규모다. 옥동과 신정동 일부가 포함된 옥동생활권은 울산의 기반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울산은 조선, 중공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를 겪으면서 부동산 시장 역시 타격을 입었으나 최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서구는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데다 광역 교통망과 편의시설을 갖춘 지역이다. 특히 도안신도시 친수구역 개발로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서구 도마·변동8재정비촉진구역 일대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공급 중이다. 총 1881세대 중 전용면적 39~84㎡, 144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밖에 부산에서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KCC건설이 반여동일원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센텀 KCC스위첸'(638세대 중 일반분양 444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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