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제원, 금태섭 중용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에 "섬뜩한 생각 든다"
입력 2019-11-05 13:38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을 평가하며 "섬뜩한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강경파, 온건파, 주류, 비주류, 청년, 여성 등을 두루 아우르는 인선도 그렇지만 유독 제 눈에 띈 인물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금 의원은) 가끔은 '민주당 의원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한다"면서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탈당하라는 거센 비난도 일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를 내치기는커녕 중용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사무총장과 핵심 실세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버티고 있는 기획단에서 금 의원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의문이지만 이번 총선을 대하는 민주당의 결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며 "확장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한 수이며 어떤 인재영입보다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간단한 정당이 아니라면서 "자유한국당도 달라져야 한다. 지지층만 바라보는 폐쇄적인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한국당의 인재영입과 관련해 "피해 의식에 사로잡힌 '과거형 인재'가 아니라 외연 확장을 위한 '미래형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