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찬주 "임태훈, 삼청교육대 가야" 발언 논란…한국당, 영입 배제 가닥
입력 2019-11-05 13:13  | 수정 2019-11-05 13:3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인재영입 명단에서 빠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관병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서는 삼청교육대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관병 갑질' 논란에 자유한국당 1차 인재영입 명단에서 제외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주 / 전 육군대장
- "당이 나를 필요로 해서 쓰겠다면 정말 제가 물불 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비례대표 생각 전혀 없습니다."

특히, 공관병 갑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삼청교육대를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주 / 전 육군대장
-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하지 않나. 군대를 안 다녀온 사람이 군대에 대해서 재단하고 군대를 무력화시키는 것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

「이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는 "5공 공안 검사 출신이 5공 장군을 영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황 대표를 비꼬았다가 글을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2차 인재 영입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룬 황교안 대표는 박 전 대장 영입에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인재영입) 과정에서 국민들이 혹시 걱정하는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서 시기와 범위를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