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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서장훈 "김병현, 욕망 없고 순수해"→"잘못봤다" 정정 사연은?
입력 2019-11-05 11: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스포츠스타'에서 '예능인'으로 거듭난 서장훈, 안정환이 '예능 새내기' 김병현의 욕망을 진단(?)했다.
5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예능 '편애중계'(연출 이재석 손수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서장훈, 안정환은 예능에 본격 도전한 김병현을 지켜본 감회를 전했다. "김병현 선수는 나도 야구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팬이었다"고 운을 뗀 서장훈은 "김병현 선수는 대중이 더욱 더 좋아하게 될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중요한 건 지금 운동하다가 방송 나오시는 분 중 가장 욕망이 없으신 분이다. 욕망이라곤 전혀 없는 분이고, 그것 말고도 본인 잘 살고 계시고 행복하시다. 나는 대중이 오히려 이런 김병현의 순수한 모습에 많이 호감을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본의 아니게 본인이 잘 알고 있고,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편하게 하신다면 오히려 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예능인 서장훈 선수의 이야기 잘 들었다. 나는 아직 스포츠인이기 때문에 김병현선수이기 때문에 조언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나는 아직 방송 잘 모르고, 스포츠인이다. 나는 김병현 선수와 같이 운동했기 때문에 공감하는 게 있다. 지금 막 나와서 쑥스러워하고 계신데, 굉장히 순박하시고, 예전의 그런 모습 말고 다른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현은 "욕망은 있는데 잘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내가 잘못 봤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운동 할 때처럼 몰입감 있게 살고 싶어 방송을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일찍 할 걸 그랬다"고 너스레 떨며 "앞으로 선배님들 말씀 잘 듣고 욕망 갖고 하겠다"고 말했다.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6명의 편애중계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이 중계진으로 나선다.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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