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리온 헬기 110여대 일시 비행중지…독도 소방헬기 추락 여파 안전 점검 강화
입력 2019-11-05 11:09  | 수정 2019-11-05 15:11

최근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이 운영중인 수리온 헬기에 대해 일시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육군 모 부대 소속 수리온 헬기 1대가 양구일대에서 훈련중 원인미상의 미세한 진동 등 이상 징후가 포착되어 매뉴얼에 따라 양구군 일대 군 비행장에 예방착륙했다. 현재 탑승 조종사 및 헬기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나 육군은 선제적 예방조치로 해당 기종에 대해서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운항 중지 명령을 내렸다. 육군은 이와 함께 현재 해당 기종의 이상징후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이 운영중인 수리온 헬기는 110여대에 달한다.
수리온은 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다목적 기동헬기다. 독도에서 추락한 기종은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기종이다. 지난 2016년 노르웨이에서 EC-225 기종 추락 사고가 난 뒤 기어 계통에 같은 부품을 쓰는 수리온 헬기도 운항을 정지하고 부품을 교체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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