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미서 초등 체육교사, 유도부 선수 7명 폭행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9-11-05 11:05 

경북 구미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가 자신이 지도하는 유도부 선수들을 폭행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체육교사 겸 유도부 감독인 A씨가 수개월 동안 유도부 선수 7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A씨는 유도부 선수들이 학교 사정을 부모에게 알렸다는 이유 등으로 발과 가슴 등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남자선수에게 안마를 시켰다가 잘하지 못한다며 여자선수에게 남자선수의 뺨을 때리도록 강요했고 남자선수들의 중요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일단 학교 측은 A교사를 해고한 뒤 6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구미교육청도 진상조사를 통해 A교사가 폭행한 점을 확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등을 하고 있다.
[구미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