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팰리세이드 맞수` 신형 포드 익스플로러, 5990만원 출시
입력 2019-11-05 10:47  | 수정 2019-11-05 14:07
[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수입 SUV 판매 1위' 포드 익스플로러가 9년 만에 더 강하고 더 편리해진 신형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익스플로러의 6세대 모델 '올뉴 익스플로러(All-New Explorer)'를 5일 공식 출시했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내 판매된다.
포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인 익스플로러는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글로벌 시장에서 80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SUV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1996년 처음 소개된 이후 대형 SUV 시장을 확대해왔다.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9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출시되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차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2.3L GTDI 엔진은 전 세대 대비 향상된 304(5,500rpm)마력, 42.9kg.m(3,500rpm) 토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후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 익스플로러에는 처음 적용된 자동 10단 변속기가 결합해 역동적인 동시에 응답성과 효율성이 높아진 안정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연료 효율성도 개선됐다. 공인 연비는 전 세대 대비 1km/L 향상된 8.9km/L(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더불어 지형 관리 시스템에는 3개 모드가 추가됐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 트레일(Trail), 미끄러운 길(Slippery), 에코(Eco), 깊은 눈/모래(Deep Snow/Sand), 견인/끌기(Tow/Haul)2의 7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한층 개선한 셈이다.
전면 및 1열 측면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래스, 포드 최초로 적용된 이중벽 대시보드(엔진룸과 탑승공간 사이의 이중 벽체 구조)를 더해 실내 정숙성도 높였다.
디자인은 정통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30여년간 6세대 모델에 이른 익스플로러 역사에 일관되게 적용되온 디자인 요소는 익스플로러를 규정짓는 중요한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이다.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요소는 이번 올뉴 익스플로러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한편,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렬해진 첫인상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후륜구동 아키텍처로 인해 올-뉴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짧아진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 및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및 탑승객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더욱더 넓고 편안한 좌석, 성인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3열, 로터리 방식 변속기 도입을 통한 공간 확보 등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존 세대 대비 늘어난 4324L의 탑승공간을 확보했고 1열 뒤는 2,486L, 2열 뒤는 1,356L, 3열 뒤는 515L로 총 적재공간 역시 증가했다.
2열에 새롭게 적용된 이지 엔트리(E-Z entry) 시트와 3열 파워폴드(Powerfold)버튼으로 쉽고 편한 동승자 탑승 및 하차와 시트 컨트롤 용이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을 배치했다. 싱크3(SYNC?3) 작동을 위한 음성 인식 기능 및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싱크3는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한 운전자는 컬러 LCD 클러스터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주행 정보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지형관리 시스템 작동 시 이를 클러스터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12개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사진 제공 = 포드코리아]
탑승자의 편안함을 더해주는 10웨이 파워시트가 동반석에도 장착됐다. 센터 콘솔 뒤 암레스트 하단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설치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뉴 익스플로러는 운전의 스트레스 및 긴장감을 줄이고, 운전자의 안정적인 차량 제어능력을 돕는 다양한 운전자 보조 및 편의 기능들을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코-파일럿 360플러스(Co-Pilot 360 Plus)는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운전자가 긴급 상황에서 잠재적인 추돌을 방지하도록 돕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
또 새롭게 추가된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기능은 주행 때 차량이 차선 중앙에 위치 및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는 동안 작동한다.
360도 카메라 및 분할 화면 디스플레이는 다각도로 차량 주변 상황을 살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주차와 좁은 골목길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진 제동 보조 시스템(Reverse Brake Assist)은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 시켜 충돌 상황을 방지한다. 후방 카메라에는 렌즈 클리너가 장착되어 있다.
포드 고유의 시큐리코드 키패드는 B 필러에 장착됐다. 스마트키를 차에 남긴 채 운전자가 설정한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금 또는 해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키를 소지하지 않은 가족도 필요할 때 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척이 가능한 적재판을 갖추고 적재 공간을 분할해 활용 가능한 카고 매니지먼트 시스템(Cargo Management System)과,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루프랙 사이드 레일(Roof-Rack Side Rail), 간단한 킥 모션만으로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등을 갖췄다.
운전석과 조수석, 2열 좌석에서 독립적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트라이존 온도 조절 기능(Tri-Zone Climate Control)도 포함됐다.
가격은 2.3L 리미티드 모델 기준 5990만원(VAT 포함)이다. 기존 모델보다 200만원 올랐다. 경쟁상대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 쉐보레 트래버스 등이다.
정재희 대표는 "올뉴 익스플로러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고객들의 의견을 통합적으로 수렴해 이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올뉴 익스플로러가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익스플로러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한편,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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