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의회, 외국군 주둔 연장 법안 부결
입력 2008-12-20 22:55  | 수정 2008-12-20 22:55
이라크 의회가 영국, 호주 등 외국군의 주둔을 내년 7월까지 연장 허용하는 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이라크 의회의 후세인 알-팔루지 의원은 "미-이라크 안보협정과 같은 형식이라면 몰라도 외국군의 주둔 허용을 법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의회의 법안 부결로 영국, 호주 등 외국군은 이라크 주둔 연장의 법적 근거를 찾으려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이라크 의회의 비준을 거쳐 이라크 정부와 안보협정을 체결해, 2011년까지 주둔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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