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수만, SM-美 에이전시 CAA와 협업 이끈다
입력 2019-11-05 09:54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미국에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현지 에이전시와 협업 관계 밀도를 높여나가면서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김영민 SM 총괄 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CAA 본사에서 리차드 러벳 사장과 만나 슈퍼엠과 NCT 127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듀서는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사간 협력 분야를 확장했다. SM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공연, TV 프로그램 제작, 광고, 라이프 스타일, F&B 등의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다.
CAA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가진 회사다.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슈퍼엠.<사진제공=SM>
리차드 러벳 CAA 사장은 "이수만 프로듀서는 매우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이미 거대한 팬 베이스를 갖추고 있는 SM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CAA를 통해 슈퍼엠과 NCT 127이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보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슈퍼엠과 NCT127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슈퍼엠은 아시아 가수 데뷔 앨범 사상 최초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고, NCT127도 북미를 비롯해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M 관계자는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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