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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헌 “10년간 연락 끊긴 父, 혼수상태로 재회…피눈물 나도록 후회”
입력 2019-11-05 09:53 
이두헌 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그룹 다섯손가락 출신 이두헌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두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의 음식을 먹던 중 이두헌은 아버지가 음식을 잘하셨다. 어머니는 천상 공주님 스타일이다. 아버지가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모두 잘하신다. 사업가셨는데 요리를 잘 하셨다”며 아버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가 만든 음식 중 특히 만두가 기억난다는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니 맛 볼 수 없다. 둘째 동생이 제가 하도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니까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 만두를 해서 왔는데, 맛이 전혀 다르더라. 아버지 맛이 있는데 똑같지 않더라. 울컥하더라. 오히려 아버지 맛이 안나니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아버지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10년 가까이 아버지와 왕래를 안 했다. 그러다 어느날 전화가 한 통이 왔는데, 아버지가 혼수상태라는 거다. 아버지에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지도 못했다. 아버지가 불같은 분이셨다. 그러면서도 제 안부를 궁금해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어 이두헌은 후회되는 정도가 아니라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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