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계열사가 선보인 5G폰, 스펙 보니
입력 2019-11-05 08:55  | 수정 2019-11-05 09:48
스테이지 5G [사진 제공 =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의 손자회사가 5G 전용 스마트폰을 내놨다. 초고가 스마트폰 위주의 5G 시장에서 이보다 20~30% 저렴한 중저가 브랜드로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 폭을 넓히겠단 각오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주요 앱이 선탑재돼 있다.
5일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에 따르면 5G 퀄컴 칩셋과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내장한 '스테이지(STAGE) 5G' 스마트폰을 인포마크와 협력해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테이지파이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5G 전용 디바이스로 ▲5G 퀄컴 칩셋 스냅드래곤 855 ▲트리플 후면카메라(4800만 화소 일반렌즈, 2000만 화소 광각렌즈, 800만 화소 망원렌즈)와 2000만 화소 일반카메라 ▲6.47" FHD+ 측면 3D 커브드 디스플레이 ▲6GB 램, 128GB 내장메모리 ▲4000㎃h의 배터리 ▲무선충전 등을 갖췄다.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과 프렌즈타운 등 게임 2종을 선탑재 했으며,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카오 앱에 들어갈 수 있는 단축 기능을 지원한다.
스테이지 5G 출고가는 81만4000원으로, 색상은 파란색이다. 크기는 세로 159.2㎜, 가로 73.4㎜, 폭 7.9㎜이며, 액정은 6.47인치다. 제조사는 중국의 ZTE로, 스테이지파이브는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해 카카오 공동체로 편입된 계열사다. 통신과 Io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통신사와 5G를 중심으로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챗봇)을 통한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출시 ▲IoT를 활용한 안심서비스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융합 등에서 카카오와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키즈폰'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카카오리틀프렌즈폰', 'U+카카오리틀프렌즈폰2'를 선보인 바 있다.
키즈폰, 라우터, AI 스피커 등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는 인포마크는 최근 5G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5G망 적합성 등 공동기술 검증으로 안정된 품질의 5G 폰을 제공하는데 스테이지파이브와 협력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IoT를 넘어 5G 기기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디바이스와 카카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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