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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포츠전문매체 "FA 류현진 가치 3년에 644억원" 예상
입력 2019-11-05 08:19  | 수정 2019-11-12 09:05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의 가치를 3년간 5천550만달러(약 644억원)로 예상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 출신인 디에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한국시간 오늘(5일) 올해 FA 시장에 나온 상위 35명의 계약 규모와 이들에게 적합한 팀을 전망했습니다.

보우든은 류현진을 7위에 올려두고 평균 연봉 1천850만 달러(215억원)짜리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우든은 "류현진은 오랜 어깨 문제에서 벗어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오퍼(1년간 연봉 1천790만 달러)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2018∼2019년 2년간 44차례 선발 등판에서 건강하고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2.32) 타이틀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그에 합당한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를 선호하지만, 다른 결정을 내린다면 인접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의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보우든은 다저스,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4개 팀을 류현진의 행선지로 꼽았습니다. 다저스, 에인절스와 달리 미네소타와 밀워키는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에 있습니다.

보우든은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네이선 이볼디(보스턴 레드삭스·4년 6천800만 달러),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4년 6천800만 달러), 제이크 애리애타(필라델피아 필리스·3년 7천500만 달러) 등과 비교해 산출했습니다.

FA 1위인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은 8년간 2억8천800만 달러(약 3천342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우든은 관측했습니다.

다저스를 필두로 뉴욕 양키스,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에게 눈독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더 좋은 조건에 새 계약을 하려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옵트 아웃을 실행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역시 7년 2억3천800만 달러라는 잭팟을 터뜨릴 것이라고 디애슬레틱은 평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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