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세대 남기택 교수, 제1회 동화학술상 학술대상 수상
입력 2019-11-04 11:05 
(왼쪽부터) 박기환 동화약품 대표이사, 진윤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연구교수, 남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김형룡 오가노이드학회 회장이 제1회 동화 학술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동화약품]

동화약품은 지난달 3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2회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제1회 동화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남기택 연세대 의대 생명과학부 교수에게 학술대상을, 진윤희 연세대 생명공학과 연구교수에게 젊은과학자상을 각각 줬다고 4일 밝혔더.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은 최근 5년 동안 학회 활동과 연구업적을 통해 한국의 오가노이드 연구역량을 높이고, 과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오가노이드학회 회원에게 수여된다.
첫 수상자인 남기택 교수는 위암 발생에 기원세포를 발견하고 소화관에 관여하는 줄기세포와 암 발생과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장의 발달과 분화과정에서 기원세포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규명하는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미국병리학저널(AM J Pathol), 에이씨에스나노(ACS Nano) 등에 발표한 바 있다.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낸 신진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인 진윤희 연구교수는 다양한 조직모사 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직 특이성 구성성분들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모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기능성 유도세포를 제작해 3차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약물의 효능·독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질병 치료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오가노이드 학회의 발전을 위해 '학술대상'과 '젊은과학자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한국 의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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