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태국 도착…내일 아베 총리와 만남 가능성
입력 2019-11-03 19:30  | 수정 2019-11-03 19:38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3일)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부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당부할 예정인데, 아베 일본 총리와의 만남 여부도 관심입니다.
방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두 달 만에 태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25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형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문을 여는 사실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환송 인사들에게 침통한 표정으로 "어머님 장례에 대한 국민의 위로에 감사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은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공동체 건설 등 역내 협력을 위한 의지를 직접 표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 아베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회의장에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두 정상의 조우는 지난 6월 G20 이후 5개월 만이고,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첫 만남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방콕)
- "잠시 후 모든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정상 부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라만찬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내일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조우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방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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