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률 둔화
입력 2008-12-19 15:11  | 수정 2008-12-19 17:14
【 앵커멘트 】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낙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신도시와 수도권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전세값도 급락했습니다.
민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이번 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0.42% 떨어져 지난주 하락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팀장
- "서울의 주간 재건축 하락률이 크게 둔화됐는데요. 금리인하에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좋은 매물을 선점하기 위해 일부 수요자들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주와 같은 0.3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포구가 0.7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구와 서초구가 0.6%대, 강남구와 양천구가 0.5%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 비해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신도시와 수도권은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신도시는 평촌이 0.59%, 분당이 0.42% 떨어졌고, 산본과 중동, 일산 등 5개 지역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하락한 지역이 늘어 용인 0.59%를 비롯해 과천, 김포, 광주 등이 모두 집값이 떨어졌습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잠실과 반포를 비롯해 경기도 판교, 용인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단지 입주가 잇따르면서 전셋값이 주간 하락률로는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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