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경심 구속 후 4번째 조사…조국 소환도 임박
입력 2019-11-02 19:30  | 수정 2019-11-02 20:00
【 앵커멘트 】
구속 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이후 네 번째 조사인데요.
조 전 장관의 검찰 소환도 다음 주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경심 교수가 오늘(2일) 오후 2시쯤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다음날부터 격일로 조사를 받던 정 교수가 최근 건강상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면서 구속 이후 네 번째 조사가 오늘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정 교수는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선 정 교수의 입시비리와 증거 인멸 혐의를 살핀 검찰은 세 번째 조사부턴 사모펀드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교수가 WFM 주식을 살 때,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5천만 원이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만큼검찰은 조 전 장관의 관여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일)는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와 위장 소송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가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동생의 범행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씨의 범행 시기가 조 전 장관이 웅동학원 이사로 있던 시기와 겹치는 데다 조 전 장관 자택에선 웅동학원 소송 관련 문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오는 11일 전에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