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의도 '검찰개혁' 촉구 집회…보수단체 '정권 퇴진' 광화문 집회
입력 2019-11-02 19:30  | 수정 2019-11-02 19:50
【 앵커멘트 】
'조국 사태'로 촉발된 주말 집회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과 조국 전 법무장관의 구속·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의도 한가운데를 차지한 대형 스크린과 스피커.

주말을 맞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듭니다.

이들은 국회를 향해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 법안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공수처를 설치하라! 설치하라!"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정부 '계엄령 문건' 관련한 특검 실시도 재차 촉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에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반복됐습니다.


또 다른 보수 단체들은 전과 다름 없이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에 집결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조국 전 법무장관 구속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공수처 반대! 공수처 반대!"

광화문에선 늦은 오후, 이와는 상반된 성격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집회가 이번 주말에도 서울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은 도심 집회에 경력 8천2백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변성중, 한영광,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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