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여명 모인 美핼러윈 파티장서 총격…4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9-11-02 10:10  | 수정 2019-11-09 11:05
캘리포니아 북부 오린다서 '탕탕'…경찰 "총격 동기 조사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인근 도시의 주민 100여 명이 모인 핼러윈 파티장에서 10월 31일 밤(이하 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일 전했습니다.

사건은 미 서부시간으로 전날 저녁 10시 45분께 오클랜드 동쪽 인구 2만 명의 소도시 오린다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즉각 출동해 총격 현장에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용의자가 체포됐는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 책임자 데이비드 쿡은 현지매체 이스트베이 타임스에 "희생자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총기 폭력이 일어났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P는 샌프란시스코 방송인 KGO-TV가 게시한 현장 영상에서는 여러 명의 환자가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핼러윈 파티가 열린 주택은 인근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고급 저택이 있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격자 크리스 게이드는 "핼러윈 파티장에 100명 넘는 사람이 몰려 있었다. 총격 직전에 파티장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윽고 총성이 잇달아 들렸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파티장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나자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집안으로 대피했다고 이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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