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나 혼자 산다` 경수진, 공구 다루는 언니로 `걸 크러시`
입력 2019-11-01 23:52  | 수정 2019-11-02 02:4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공구를 능숙하게 다루며 ‘걸 크러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수진은 옆집으로 향했다. 작업을 하기 전 양해를 구하러 간 것이었다. 경수진은 공구 박스를 꺼내 실외기 가리개를 만들었다. 경수진은 머릿속으로 계속 구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계도 없이 감으로만 톱질을 했다. 막대 두 개를 받치고 합판을 깔아 실외기를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콧노래를 부르며 드릴로 못을 박았다. 그는 전동드릴이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집에서 작업을 끝낸 경수진은 밖으로 향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친구의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친구가 커튼을 달아줄 것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경수진은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거침없이 사다리로 올라가 능숙하게 견적을 체크했다. 천장이 높아 수평을 체크하기 쉽지 않았지만, 경 반장답게 해냈다. 경수진은 드릴로 과감하게 뚫기 시작했다. 콘크리트가 바로 있는 게 아니라, 스티로폼을 한 번 갈아내고 콘크리트를 뚫어야 해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경수진의 드릴과 함께 스티로폼이 눈처럼 날리기 시작했다. 그는 콘크리트 못에, 나사 못까지 단단히 고정했다. 이어 벽과 혼연일체 돼 작업을 이어나갔다. 친구들도 감탄할 정도였다. 파이프 사이 고난도 작업이었지만, 경수진에겐 문제없었다.
이후 경수진은 입에 못을 물고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다. 사다리에서 다리를 접어 균형을 유지했다. 땅에 있는 듯한 안정감이었다. 이내 한땀 한땀 정성스레 꾀어서 커튼 시공을 끝냈다. 경수진 덕에 커튼이 스튜디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수진은 급하게 짐을 챙기며 입금 계좌 문자로 넣어드리겠다”고 친구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