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하락…유가 30달러대 진입
입력 2008-12-19 06:53  | 수정 2008-12-19 09:53
【 앵커멘트 】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펙의 감산소식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30달러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결국 2% 넘게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부시 정부가 자동차 빅3에 대한 합의 파산
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GE 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되면서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219포인트 하락한 8,604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26포인트 내린 1,552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 19포인트 떨어진 88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내년 초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 0.4%를 기록하면서 새해에도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또 12월 제조업 지수 역시 마이너스 32.9로 부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가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30달러대에 진입했습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84달러, 9.6% 급락한 배럴당 36.22달러에 마감하면서,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도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FTSE지수와 독일 닥스지수, 프랑스 꺄끄 지수는 0.2%~1% 하락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강세를 보여 엔 달러 환율이 89엔대로 급등했습니다.

연일 급등했던 금값은 온스당 854달러로 1.5% 하락했고 구리는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주요 곡물 가격은 소폭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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