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카리스국보가 모빌리티 업체 벅시 지분 34.18%를 인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카리스국보는 "이번 지분인수는 자사의 컨테이너 및 철도 등 종합물류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벅시가 개척해온 렌터카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진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벅시는 2016년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사가 운전해 주는 11~15인승 렌터카 승합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자와 승합차를 연결해 공항을 오가는 서비스로, 쏘카가 운영하는 '타다'의 벤치마킹 모델이기도 하다.
두 업체는 협업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차량위치 추적해 배차 및 최적 경로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적 배차 시스템을 통해 화주 및 화차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배차를 배정하는 시스템을 국보 종합물류시스템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시작하기로 했다.
카리스국보의 자금력과 벅시의 기술력으로 이 플랫폼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여 통합이동서비스(Maas) 플랫폼 시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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