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 패밀리' 박원숙-성현아, 밭일룩 공개…몸빼바지 차림에도 '모델' 포스
입력 2019-10-31 17:36 
배우 박원숙과 성현아 / 사진=MBN

배우 박원숙과 성현아가 파격적인 ‘밭일 룩을 선보이며 시선강탈에 나섰습니다.

내일(1일) 방송되는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에서는 국민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이후 20여년 만에 남해에서 상봉한 박원숙과 성현아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앞서 성현아는 박원숙을 위해 직접 해물 칼국수를 요리해 나눠 먹어, 친모녀 같은 훈훈함을 풍겼습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운 두 사람은 이번엔 텃밭 일에 나서게 되는데, 성현아는 박원숙이 준비한 ‘작업복으로 갈아입었음에도 런웨이를 방불케 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꽃무늬 몸빼바지(일바지)에 빨간 고무 장화, 농사용 모자 차림을 하고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 왕년의 미스코리아 포스를 재현했습니.

밭일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텃밭에서 잡초들을 제거한 후 적상추, 쪽파, 시금치 등 다양한 씨앗을 심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열일하는 성현아를 보며 박원숙은 차가운 도시 여자 이미지인데 이렇게 밭일을 잘할 줄 누가 알았겠냐.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칭찬했습니다.


성현아는 원래 수확하는 걸 좋아한다. 감자, 고구마도 잘 캔다. 밭일을 시켜주셔서 오히려 기뻤다”라고 농사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박원숙은 밭일을 하면 마음 속 근심도 다 사라진다”며 나중에 아들과 함께 외할머니 집에 온다는 생각으로 한번 더 오라”고 따스하게 권했습니다.

제작진은 성현아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서 어머니와의 추억이 많지 않다고 고백하자, 박원숙이 ‘나도 딸이 없으니 앞으로 우리 딸(성현아)과 추억을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실제로 두 사람이 남해의 일몰을 함께 보며 끌어안을 때 친모녀 이상의 깊은 정이 전해져왔다. 마지막에 참았던 눈물들을 다 쏟아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깊은 먹먹함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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