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공직자, 위기 극복 선봉에 서야"
입력 2008-12-18 16:33  | 수정 2008-12-18 19:3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정부 정책에 대해 갑갑함을 느끼고, 완전한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도 자세를 가다듬지 못한 공직자들이 있다며, 공직자가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3개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공직자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가운데 아직도 자세를 가다듬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고, 공직자가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아직도 자세를 가다듬지 못한 공직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직자들이 그냥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한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 1997년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그때의 대처방안은 참고할 만한 경험에 불과하다며 전향적인 사고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해 국민이 갑갑함을 느끼고 아직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공직자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부대변인
- "이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정부의 경제위기 대처 정책에 갑갑함을 많이 느끼고, 비상국면인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과 헌신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금감위원장에게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옥석을 가리되 도와줘서 살 기업은 도와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상 내년 2-3월에 결정되는 기관별 공공투자 규모도 가급적 올해 안에 확정해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자가 위기 극복에 동참해 긍정적인 바이러스를 전파해달라고 당부하고, 일을 하다가 실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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