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문간호·요양 서비스 전문업체인 바야다홈헬스케어가 한국엘러간, 한국알콘, 휴메딕스에서 사장을 지낸 정구완씨를 공동대표 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바야다홈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김영민 현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 운영 및 국내 시장 확대를 지휘하게 된다.
바야다홈헬스케어 관계자는 "마케팅 부문 역량 강화와 국내시장 확대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축적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했다"며 "김영민 대표와 정구완 대표는 각각 아시아태평양 및 국내 시장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신임 사장은 37년간 헬스케어 업계에 몸담아온 헬스케어 전문가다. 1983년 3M 헬스케어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업계와 연을 맺 후 1995년 설립된 한국엘러간 초대 대표를 맡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보톡스를 출시했다. 2004~2015년 안과 분야 최대 다국적 기업인 알콘의 한국법인인 한국알콘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코스닥 상장기업 휴메딕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연평균 20% 성장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한국 진출 4년차를 맞은 바야다홈헬스케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시점에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바야다홈헬스케어의 본격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글로벌 홈헬스케어 기업인 미국 바야다홈헬스케어(BAYADA Home Health Care)의 한국 지사 겸 아시아태평양 본부다. 방문간호와 요양, 환자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 등 오랜 임상 경력의 간호사가 환자 가정을 방문해 주치의 처방과 치료전략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최적화된 간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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