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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김기희, 한국인 첫 MLS 결승 진출
입력 2019-10-30 16:15  | 수정 2019-10-30 16:29
김기희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시애틀 사운더스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비수 김기희(30·시애틀 사운더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30일(한국시간) 김기희는 미국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플레이오프 4강 원정경기 풀타임으로 시애틀이 LA FC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라가는 데 공헌했다.
김기희는 지난 2018년 3월16일 한국인 첫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출전기록도 세웠다. 당시 멕시코 챔피언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8강 2차전 원정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K리그 한국인 역대 최고액 판매도 김기희다. 전북 현대가 2016년 2월 540만유로(약70억원)를 받고 중국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보내면서 수립된 기록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김기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당시 일화로도 유명하다. 3위 결정 한일전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겨놓고 교체 선수로 나선 것이 대회 첫 출전이었다.
병역특례로 불리는 체육요원 복무자격은 실제로 경기를 뛴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단체 종목도 예외는 없다. 홍명보 감독이 김기희를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후반 44분 투입한 것은 당시 큰 화제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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