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한국조선해양,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 추세 이어질 것"
입력 2019-10-29 08:32 

유안타증권은 29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6427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 2017~2018년 회복된 조선 부문 수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자보수충당금이 292억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이은 원화약세가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조선해양이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건 어렵지만, 하반기 들어 수주물량이 늘어나는 데 주목했다. 특히 특정 선종에 집중되지 않고 탱커, 컨테이너선, 가스선 등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가 이뤄지고 있고, LNG연료추진선의 발주가 나오고 있는 점 역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자보수충당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일회성 요인들을 차치하더라도 2~3분기에 반영됐던 환효과 제거 등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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