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기, MLCC 업황 회복 기대"…목표가↑
입력 2019-10-29 08:31 

현대차증권은 29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MLCC 업황 회복을 겨냥해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4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7.9%, 12.1% 웃도는 2조2700억원과 180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추정치를 15%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MLCC가 주력인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액의 경우 추정치를 충족했지만 반도체 패키지(PKG)가 호조를 보인 기판사업부와 갤럭시 노트 10 효과가 본격화된 모듈 사업부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MLCC의 경우 대만 업체들의 범용 제품에 대한 가격 인하가 3분기에도 진행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과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하락했지만, 대만 수동부품 업체들의 매출액도 올해 6월을 바닥으로 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MLCC 수요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재차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억원과 13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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