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웅 대표, SNS에 불만 표현 "대통령은 AI 발전시킨다는데…검찰은 기소"
입력 2019-10-29 07:00  | 수정 2019-10-29 15:03
【 앵커멘트 】
검찰이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한 날은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인공지능 AI에 집중 투자를 강조한 날이었습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검찰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를 불법으로 판단하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즉각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AI 인공지능을 강조했다는 기사 내용을 첨부하며 "대통령은 AI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데 검찰은 타다와 쏘카를 기소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타다는 AI 기술을 가장 많이 적용하는 모빌리티 기업 중 하나"라면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의 AI 산업 육성 강조에도, 검찰이 타다를 불법으로 본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웅 대표는 검찰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택시 업계는 "검찰의 기소는 타다의 불법 행위를 법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늘 국회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재판이 끝날 때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려는 타다에 반대하며 즉각적인 영업정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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