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제로금리'…우리경제엔 '호재'
입력 2008-12-17 16:27  | 수정 2008-12-17 18:45
【 앵커멘트 】
미국의 금리 인하는 우리경제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제로금리'는 우리 경제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금리 인하를 신호탄으로 경기부양책이 본격화되면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살아나 우리로선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 자본의 유출이 줄어들면서 자본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현수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미국 금융 기관 유동성 문제 완화되면 우리나라를 포함 신흥시장에서 자금 시장 회수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환율은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까지 겹쳐 하향안정화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제로금리' 선언이 한국은행에는 금리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현재 3%인 기준 금리를 1%p 정도 더 낮출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조성태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번 미국의 금리 인하로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자본 유출 가능성을 감안할 때 1%p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우리와 미국의 상황이 다르다며 제로금리로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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