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정위·제주도·주택공사' 청렴도 꼴찌
입력 2008-12-17 12:21  | 수정 2008-12-17 12:21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주택공사, 제주도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결과,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 도, 공직유관단체 등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21개 중앙부처 및 위원회 가운데 청렴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공정거래위원회로
10점 만점에 7.18점을 기록했고, 국무총리실(7.86)과 국토해양부(7.92)도 '청렴도 미흡'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반면 법제처는 종합청렴도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부(8.82), 행정안전부(8.81)도 '청렴도 매우 우수' 기관으로 평가됐습니다.
18개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문화재청(7.52), 경찰청(7.57), 대검찰청(7.70), 식품의약품안전청(7.76)이 청렴도 `미흡'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고, 관세청은 9.04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7.14), 대구광역시(7.80), 부산광역시(7.91)는 16개 광역시. 도 가운데 차례로 최하위권을 달렸고, 서울시(9.08), 경기도(8.91), 충청남도(8.88)는 청렴도 상위 3개 기관에 들었습니다.
또 공기업, 준정부기관 중 10개 기관에 대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주택공사(7.43)와 수자원공사(8.06)의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전력공사(9.52), 철도공사(9.31)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16개 지방교육청 가운데 청렴도 '미흡' 기관은 광주교육청(7.04), 제주교육청(7.14), 대구교육청(7.18)이었고, 전남 무안군은 6.72점으로 조사대상 86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종합청렴도 산출대상인 167개 기관 중에서도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