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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연체 없는데도 신용점수 하락했어요"
입력 2019-10-26 18:47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연체가 발생하면 신용이 바로 하락한다고 해서 신경 써서 상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신용점수가 하락했더군요. 대출금을 연체하지도 않았는데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나요."
개인신용평가회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신용점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꼽으면 당연 '연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체가 없다고 해서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신용평가는 여러 항목들을 평가하고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신용점수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 연체가 아니더라도 대출을 받은 이력만으로도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은행 대비 연체율이 높은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신용점수 하락 폭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한편, 금융회사에서 개인신용대출 등에 활용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신용등급이 오는 2020년부터 점수제로 바뀐다. 올해 1월 14일부터 우선 시중은행에서 점수제를 시범적으로 적용중인데 2020년 중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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