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반격 성공...워싱턴 PS 연승 종료 [WS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반격에 나섰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포스트시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워싱턴은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8경기에서 마무리했다. 8연승은 포스트시즌 타이 기록이다.
휴스턴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번 타자 호세 알투베와 3번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는 3회와 5회 득점을 합작했다. 알투베가 출루하면 브랜틀리가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운도 따랐다. 2회 1사 2루에서 조시 레딕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고,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로빈슨 치리노스는 6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4 2/3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불펜들이 잘 버텨줬다. 조시 제임스가 5회말 2사 2, 3루 위기를 막았고, 브래드 피콕, 윌 해리스, 조 스미스, 로베르토 오스나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은 4회말 1사 1루에서 빅터 로블레스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나머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득점권에서 10타수 무안타, 잔루 12개를 기록했다.

워싱턴 타자들은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선발 아니발 산체스도 날카롭지 못했다. 5 1/3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21번째 생일을 맞이한 후안 소토는 수비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실책 2개를 범했고,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하며 체면을 구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