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금강산 관광, 기존 방식으론 어려워"
입력 2019-10-26 08:40  | 수정 2019-10-26 09:1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기존 관광 방식을 반복하는 건 유엔 제재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출입기자단 240여 명을 초청한 행사에서 금강산 관광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를 말한 뒤 첫 발언입니다.

문 대통령은 "기존 관광방식은 북한에 대가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유엔 제재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과거 방식은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광 자체는 안보리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새로운 개념의 관광 방식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내 현안 중에서는 법무장관 인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검찰 개혁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국회 패스트트랙에도 관련 입법이 올라가 있는 만큼 변수가 될 수 있는 법무장관은 인선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언론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진실을 균형 있게 알리고 있는가라는 스스로의 성찰이나 노력 이런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문 대통령은 "언론에게는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동반자 역할이 되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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