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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말하라` 최수영X김홍선 말한 #장혁·진서연 #한국의 HBO #甲[MK현장]
입력 2019-10-25 20: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본대로 말하라' 장르 명가 OCN이 야심차게 준비한 2020년 첫 오리지널 드라마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OCN 새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 토크세션이 열렸다. 현장에는 '본대로 말하라'의 배우 최수영과 김홍선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진행은 박슬기가 맡았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오리지널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딩 행사 '스릴러 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핼러윈 기간을 맞아 두번째로 준비됐다. 현장에는 '보이스', '타인은 지옥이다', '손 the guest', '구해줘' 등 오리지널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섹션이 준비됐다. 그 중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소녀시대 최수영과 김홍선 PD의 토크 섹션.
'본대로 말하라'는 2020년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첫 스타트를 끊는 작품. 장혁과 최수영, 진서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이스1' '손 the guest'의 연출을 맡았던 김홍선은 "저는 케이블 드라마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다. 처음에 OCN 채널이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할 때 한국의 HBO가 되자고 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근접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하지는 않는다. 연출 감독은 따로 있고 대본, 기획, 제작, 후반 작업까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유도하는 역을 맡았다"고 자신의 역할을 밝혔다.
이어 "2월 1일 첫 방송되는 주말 드라마다. 사진들이 나열되는 것 처럼 기억하는 능력을 지닌 수영이라는 캐릭터와 냉철한 현재(장혁 분)라는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다. 심리 수사 스릴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홍선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장혁은 노력을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한다. 같이 작업하며 배운게 많다"고 칭찬했다. 또 수영에 대해서는 "전에 나온 드라마를 본 적 있다. 로맨틱 코미디 등은 제가 안하는데 로코를 하는 걸 보면서 이런 역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수영이라는 캐릭터에 맞을 것 같았다. 프로포즈 0순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진세연에 대해 "전에 작품을 함께 했다. 그때는 무명이었는데 지금은 유명배우 됐다. 그래서 전화해서 '나 한번 도와줘' 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독전으로 너무 잘되어서 후광을 받으려고 하지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형사 차수영 역을 맡은 최수영은 "수 많은 작품 중 '본대로 말하라'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 많지 않았다"며 "제가 선택을 한다기보다 선택을 받은 입장"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대본, 좋은 감독님, 좋은 스태프를 만났다"며 "대본을 봤을때 매력적인 부분 많기도 했지만 심오한 본질적인 것을 다루는 메시지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최수영은 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차수영이 정말 본대로 정직하게 말하는 우직한 캐릭터다. 요즘 시기에 좀 필요한 인물인 것 같았다.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또 "나에게 OCN은 '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영은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항상 저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좋다는 의미의 갑이다.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서 만나자"며 시즌제에 대한 욕심을 에둘러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본대로 말하라'는 2020년 2월 1일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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