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공화당, '박근혜 경고설' 발칵…조원진·홍문종 투톱 갈등 해명
입력 2019-10-25 19:30  | 수정 2019-10-26 09:26
【 앵커멘트 】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고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의 갈등설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공화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태극기부대로 알려진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고성 메시지 실체로 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어깨수술로 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우리공화당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고 한 발언이 언론에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데 이어, 우리공화당 역시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오경훈 / 우리공화당 사무총장
- "어떠한 흠집 내기와 이간 책동도 우리공화당의 전진을 막을 수는 없으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공화당을 지지하고 성원한다는 사실뿐이라는 것을…."

병상 메시지 실체가 불분명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의 갈등설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공화당 핵심 관계자는 "조국 정국 이후 당 정체성이 반조국집회로 변질됐다"며 "두 공동대표가 총선 공천 주도권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지연 대변인은 "당내 내분은 없다"면서도 당의 운영방안 등에 있어서는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병상 메시지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총선이 다가오며 박심을 둘러싼 공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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