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 물고, 차 들이받고…도심 멧돼지 잇단 출몰 비상
입력 2019-10-25 19:30  | 수정 2019-10-25 20:19
【 앵커멘트 】
부산과 광주 도심에 또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이번엔 출동한 경찰관까지 물었다가 권총 10발을 맞고서야 죽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멧돼지 한 마리가 엄청난 속도로 도로를 질주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달아나는 멧돼지를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순찰차가 추격하며 몇 차례 더 들이받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경찰의 실탄을 맞고도 꿈쩍하지 않자 기동포획단 소속 엽사까지 동원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부산 도심을 휘젓고 다니던 멧돼지는 이곳에서 경찰과 포획단이 쏜 실탄을 맞고 결국 사살됐습니다."

광주 도심에도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경찰이 멧돼지를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멧돼지를 사살하지 않고 포획하려다 경찰관 1명이 멧돼지에 물려 다쳤습니다.

결국, 경찰은 실탄 10발을 발사해 사살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처음에 실탄을 3발을 사용했는데 멧돼지가 죽지 않고 계속 돌진해서 최종적으로 10발을 사용했습니다."

최근 도심에 잇따라 멧돼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