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최룡해, 아제르 대통령 면담…한반도 평화문제 의견교환
입력 2019-10-25 15:53  | 수정 2019-11-01 16:05

아제르바이잔을 방문 중인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어제(24일) 대통령궁전에서 알리예프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사를 전한 뒤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이룩하고 있는 성과에 대하여 언급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공화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알리예프 대통령은 지난 북미정상회담들에 대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조선(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존중을 증대시킨 역사적인 사변"으로 평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조선의 노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호혜의 원칙에서 앞으로도 조선과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협력을 긴밀히 해나갈 의향을 표시하면서 조선이 쁠럭불가담운동(비동맹운동·NAM 지칭)에서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최룡해 제1부위원장은 25∼26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는 비동맹운동 회의에 참석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