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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익 2조8960억원…전년동기比 9.6%↑
입력 2019-10-25 15:47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2조 8960억원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조 6,434억원)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손익은 전분기(9961억원) 대비 1.5% 감소했으나 3분기 연속 9000억원대 이상의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는 69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 늘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은 지난 7월 기준 금리 인하와 4분기 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53%,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1.57%를 기록했다.
9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가계 균형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말 대비 5.3% 증가한 221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대출 감소(QoQ -3.5%)로 기업대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소기업 대출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고 가계대출은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 이자 이익은 1분기부터 지속된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1.8%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유동성 핵심예금 및 저축성 예금은 전분기 대비 각각 0.1%, 0.3% 소폭 감소했으나 연초부터 안정적으로 ALM을 운영한 결과 원화예수금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요구불 예금이 5.1%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 수수료와 신탁수수료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 특히 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7.7%, 신탁수수료는 18.2%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채권 매매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다.
은행의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퇴직급여 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디지털 효율성 개선 및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경비율은 43.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꾸준한 자산성장과 함께 경기 둔화에 대비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8억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 신용정책 보완에 따른 충당금 증가를 고려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9월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6bp 증가한 16bp를 기록했지만 과거 5개년 평균 24bp를 하회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3분기는 신용카드 수수료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6.2% 감소한 139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대내외적인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리스, 할부금융 등 다양한 신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또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비용절감 등의 내실경영을 통해 극복하고 있으며 전사적인 경영노력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성장세(신용판매 대금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할부금융 및 리스 19.3%, 카드론 10.7%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9월말 신한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3bp 개선 됐으며 NPL비율은 1.26%, NPL커버리지 비율은 349%를 기록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0.6%(잠정)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으나 금융상품 및 IB 수수료 확대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1.6%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3조 2474억원으로 저축성 보험 취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보장성 보험 연납보험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36.0%(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6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 자산운용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6%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입보혐료는 3조 1274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에도 저축성 및 변액보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6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437.9%(잠정)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동기 13.2%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 외에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8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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