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틀째 상승…1,160선 회복
입력 2008-12-16 16:33  | 수정 2008-12-16 18:27
【 앵커멘트 】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반 매도한 가운데서도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틀 오른 코스피지수는 1,160선을 회복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는 메도프 다단계 금융 사기 여파로 장 초반 1,130선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점차 좁히면서 결국 3포인트 오른 1,161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환율 하락, 회사채 금리 인하 소식이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은 1천2백억 원, 외국인투자가들도 6백억 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들이 이 물량을 고스란히 받아갔습니다.


정부의 4대 강 정비 프로젝트 추진으로 건설주들은 이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진흥기업, 성원건설, 남광토건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미 빅3 자동차 지원이 임박했다는 호재로 대우차판매와 쌍용차는 상한가를, 기아차도 13% 급등했습니다.

반면 JP모건의 부정적인 평가로 삼성전자는 45만 원대로 내려갔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포인트 오른 337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건설과 음식료, 담배, 인터넷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4대 강 개발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서호전기와 자연과환경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토비스와 모헨즈도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브로드밴드와 메가스터디, 셀트리온은 강세를 보인 반면, 태웅과 동서, 키움증권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 가운데는 일본은 내렸지만, 중국과 대만 등은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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