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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걸 알아…음악만이 나를 숨쉬게 했다"
입력 2019-10-25 14:40  | 수정 2019-10-25 16: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MC몽이 모두의 용서와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MC몽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가 열렸다.
MC몽의 공식석상은 병역기피 해명 기자회견 이후 8년 만. 이날 MC몽은 "저희 직업이, 대중이 주는 임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잘못된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을 한 후배들이 '음악으로 갚겠다'고 말 하는 걸, 나도 불편하게 느껴지고, 음악으로 갚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나 역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해를 받을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용서받을 수 있고 누군가에게 이해 받을 수 있다면 나는 음악으로 갚겠다는 말이 아니라, 음악을 하겠다 는 말이다. 음악만이 나를 숨쉬게 해줬고, 솔직히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MC몽의 정규앨범은 지난 2016년 7월 발매한 'U.F.O' 이후 약 4년 만.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샤넬'과 '인기'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앨범에는 송가인, 박봄, 문, 양다일, 수란, HYNN, 쿠기, 지젤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주자로 나서 MC몽을 지원사격 했다.
MC몽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을 공개한다. 또 25, 26일 이틀간 단독 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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