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3주 남았는데…통학버스 전복돼 고3 학생 사망
입력 2019-10-25 14:17 
[사진출처 = 연합뉴스]

고등학생 통학버스 차량이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전복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불과 3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와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서 25인승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신호위반 후 직진하다 3시 방향 우측 도로에서 나오던 에쿠스 차량과 부딪혔다. 통학버스는 충돌 이후에도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과 연이어 충돌하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13명 중 고3 학생 1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나 이 중 고2 학생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스, 쏘렌토 차량에 탄 3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학버스 기사가 신호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 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통학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호위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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