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콤커피, 모로코 카사블랑카 1호점 오픈
입력 2019-10-25 14:08 
달콤커피 모로코 카사블랑카 1호점. [사진제공 = 달콤커피]

'달콤커피'가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 최초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모로코의 경제 수도 카사블랑카에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1호점인 '오션 스토어'를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션 스토어는 모로코 최대의 상업도시인 카사블랑카 중심부에서도 쇼핑 장소로 각광받는 '마리나 쇼핑몰' 1층에 입점했다. 150석 규모에 높은 층고로 풍성한 공간감과 모던함을 강조했으며 테라스에서는 북대서양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달콤 커피 측은 해외 진출 국가로 모로코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어 에스프레소와 유럽식 카페 문화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메뉴도 현지 특색에 맞게 구색을 갖췄다. 정통 커피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스프레소, 과일 등을 얼린 큐브를 활용한 '큐브 시리즈', 생자몽의 풍부한 과육을 달콤하게 담아낸 '허니몽', 다양한 토핑으로 즐길 수 있는 빙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달콤커피 모로코 카사블랑카 1호점. [사진제공 = 달콤커피]
오션 스토어는 지난 5월 달콤커피가 모로코 '테스토르'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영업을 시작하는 첫 매장이다. 달콤커피는 연내 추가로 2호점인 '마리나'를 카사블랑카에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모로코의 대표 관광도시인 마라케시에 3개 매장을 선보이는 등 2029년까지 모로코 전역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영석 달콤커피 사업본부장은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럽, 이슬람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인 만큼, 향후 달콤이 전개해 나갈 해외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클래식한 카페 메뉴에 이색적이고 경쟁력 있는 메뉴를 더해 한국형 카페의 매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콤커피는 2014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합작법인 '델막스 홀딩스'와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말레이시아에 6개, 싱가포르 4개, 모로코 1개에 진출해 현재 11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