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60년 전 버려진 공장…지역명소로 재탄생
입력 2019-10-25 10:30  | 수정 2019-10-25 10:46
【 앵커멘트 】
여러분, 우리나라에 생긴 첫 공장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인천 강화도의 조양방직 공장입니다.
물론, 공장 문을 닫은지 아주 오래됐는데요.
이곳이 근사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인기라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대형 백화점의 로비처럼 드넓은 실내가 펼쳐집니다.

평일인데도 탁자마다 삼삼오오 둘러앉은 손님들로 붐빕니다.

이곳은 1933년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현대식 공장인 조양방직 회사의 옛 공장입니다.


1960년대에 문을 닫고 나서, 60년 가까이 방치되다 2년 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근사한 분위기 덕에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에는 하루 평균 4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습니다.

최근 태풍과 돼지 열병 피해가 커 지역경제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조양방직은 구원투수나 다름없습니다.

▶ 인터뷰 : 유천호 / 인천 강화군수
- "우리 강화에 오시면 아시다시피 지붕 없는 박물관입니다. 많은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강화를 찾아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조양방직 외에도 강화도에는 제적봉 평화전망대, 해든 박물관, 루지 체험장 등 여러 관광지가 갈수록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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