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 논의를 시작합니다.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김태년 위원장도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연명 사회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자리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해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가 내놓은 공론조사 결과가 논의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공론조사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안(案)은 정시 비중을 45% 이상으로 높이는 안이었고, 시민참여단이 적절하다고 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은 39.6%였던 만큼 40% 안팎의 비율을 기준 삼아 정시비중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 역시 이날 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기준으로 서울 주요 대학에 정시 비중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전면 실태조사 상황 점검 및 공정성 제고 방안 등도 다뤄질 수 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