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3803억원…전년 동기 대비 36.9%↓
입력 2019-10-25 08:57 

LG화학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4% 줄어든 1372억원을 남겼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2.4%, 42.2%, 63.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 전사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고른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수익성 지표)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에 LG화학은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개선시키는 걸 기대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2102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 등으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출하 확대가 예상되지만, 소형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둔화로 출하 축소가 전망됐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LG화학은 4분기에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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