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오늘(25일)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정사강 증인 출석
입력 2019-10-2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前) 멤버 폭행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전 멤버 정사강이 피고인 김창환 회장의 증인으로 출석, 심문에 나선다.
25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관용)에서 문영일 프로듀서 및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김창환 회장의 신청에 따라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스타일리스트 황모 씨도 문영일 프로듀서의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사강은 지난해 12월 열린 미디어라인 측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건 터진 당시까지 우리는 고소 준비한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석철이형이 우리를 대표해서, 대신해서 얘기하는 것처럼 말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됐고 솔직히 화가 났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어 이날 공판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묵인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이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 조사를 통해 문영일 프로듀서와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재판에 넘어갔다.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문영일 프로듀서 및 김창환 회장의 혐의를 유죄로 봤다. 지난 7월 6일 진행된 1심 선고심에서 문영일 프로듀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년을,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양측 항소로 사건 재판은 2심으로 넘어온 상태다.
지난 9월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서 문영일 프로듀서는 선고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양형부당을 주장했다. 또 김창환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오인, 법리오해 및 양형부당을 주장했다.
반면 검사는 피고인들에 대한 형이 너무 가벼울 뿐만 아니라 김창환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들어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에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