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가 본격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의료용 소재 개발 및 국산화를 가속화한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심장충격기·체지방분석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신제품 출시를 위한 지속적 투자 계획에 대해 24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1차년도에 약 45억원을 투자해 의료용 소모품 소재의 개발 및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2021년까지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인터벤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연구인력 20여명을 전진 배치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말초삽입형중심정맥카테터(PICC), 중심정맥카테터(CVC)의 생산 종류를 확대하고 안지오 카테터, 마이크로 카테터, 내시경 카테터 등 신제품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또 추가로 심장초음파카테터, 혈관초음파 카테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메디아나는 카테터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테터 관련 산업은 세계적으로 약 40조원 규모로 판단되고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라며 "최소침습 수술기법이 발전되면서 인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 적용돼 연 평균 7.2% 성장을 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다양한 장비를 구축해 카테터의 국산화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 설비, 전문 인력, R&D 등 다양한 소모품소재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생산과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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