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소화기학회'에서 회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의 임상 1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DWP 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현재 역류성식도염(GERD)에 널리 쓰이고 있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다음 세대의 약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3상 임상이 순항 중이며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연구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건강한 한국인, 코카시안(백인), 일본인 성인을 대상으로 DWP14102의 용량 별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위약대조, 단회 및 반복 투어 시험을 통해 혈중농도 및 위내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각 인종 사이에 약동학적 특성 및 약력학적 특성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Fexuprazan의 국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3상 임상을 연내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로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IND(임상신청) 제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Fexuprazan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 또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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